2016. 12. 29. 00:42ㆍ잡학
아틸라의 검
Sword of Attila
아틸라의 검은 아틸라가 가진 전설상의 무기다. 로마 역사가 요르다네스(Jordanes)가 역사가 프리스쿠스(Priscus)의 저작을 인용한 것으로, 이것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어떤 한 양치기의 양 떼의 뒤에서 한 송아지가 절뚝거렸을 때, 그는 그 상처의 어떠한 원인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핏자국을
따라가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언가를 밟아버렸고, 그 아래에는 풀을 갉아먹는 검 하나가 있었다. 그는 그것을 들고 곧장 아틸라에게 달려가
건네주었다. 그는 그 선물에 크게 기뻐하였고, 자신이 전세계의 지배자로 선택되었으며, 이 마르스의 검이 모든 전쟁의 패권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야망을 갖게 되었다."[1]
프리스쿠스의 그리스적 해석(interpretatio romana)에서 썼던 이 '마르스'는 사실 훈족이 로마신의 이름을 쓰지 않았을 것이기에 신빙성이 낮다. 차라리 훈족에게는 좀 더 포괄적인 '군신(軍神)의 검'이 더 그럴 듯 할 것이다. 헝가리 전설은 이 검을 단순하게 '아즈 이스텐 카르자az Isten kardja' 즉, 신의 검이라고 가리킨다. 프리스쿠스의 묘사는 아틸라가 그것을 어떻게 군사적 무기와 신의 은총의 상징으로 사용했는지 설명했기에 유명해졌으며, 이는 아마 아틸라의 '신의 채찍', 신이 임명한 처벌자라는 명성이 형성되는 데에 기여했을 것이다.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은 '아틸라가 마르스의 검을 열정적으로 휘두르면서, 세계는 오직 그만이 무적의 군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라고 서술하였다.[2] 이렇게 하여 이 검은 홀(笏)과 같은 다른 것들처럼 아틸라의 통치권을 나타내었다.
11세기, 아틸라가 죽은지 약 500년 이후, 헤르스펠드의 람베르트(Lambert of Hersfeld)[3]에 의하면 이 검은 최근 설립된 헝가리의 아르파드(Arpad) 왕가에 근원을 가진 자, 아틸라를 숭배하고 그들을 통치할 권리를 이어줄 혈통을 주장할 자에게 나타나 자신을 가지라고 요구했다고 한다.[4] 이 기회는 왕의 조언자인 레오폴드 데 메르스푸르그(Leopold de Merspurg)가 말에서 떨어져 자신의 검에 찔리는 불행한 죽음을 불러왔다고 한다.[5] 요한 피스토리우스(Johann Pistorius)에 의하면 이 검은 살로몬(King Salomon)의 태후[6]에게서 살로몬의 소유를 복원하도록 황제에게 권고한 바바리아 공작 오토(Otho, Duke of Bavaria)에게로 넘어갔다고 한다. 오토는 그것을 데두스 후작의 어린 아들, 데두스에게 주었고, 레오폴드처럼 장차 왕이 될 자에게 천벌을[7]—이는 오토에 대항하는 반란군들이 주장한 것이다—내렸다고 한다.
어떻게든 아틸라와 연관되려 하는 이 중세의 주장들은 어떠한 근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비엔나의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합스부르크 왕실 보물관(Schatzkammer)에 있는 그의 검은 사실 9세기나 10세기 헝가리 금세공인들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8]
참조
- ^ Jordanes, The Origin and Deeds of the Goths ch. XXXV (e-text))
- ^ The History of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 vol. 3 Ch. XXXIV Part 1
- ^ Lambertus, in Johann Pistorius, Illustrium Veterum Scriptorum, qui rerum a Germanis... (Frankfurt 1613), quoted in William Herbert, Attila, King of the Huns (London: Bohn) 1838:350f.
- ^ Patrick Howarth, Attila, King of the Huns : Man and Myth 1995:183f.
- ^ Merseburg perhaps.
- ^ She would have been Anastasia of Kiev, a daughter of Grand Duke Yaroslav I the Wise of Kiev.
- ^ William Herbert notes that this would have been Henry IV, Holy Roman Emperor.
- ^ Hermann Fillitz, Die Schatzkammer in Wien: Symbole abendlandischen Kaisertums; ChicagoHungarians.com Illustration of the Vienna Kunsthistorisches Museum's ninth-tenth century "Sword of God"
외부 링크
이 문서는 영문 위키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