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에노시마

에노시마는 가나가와 현에 있는 작은 섬으로, 가마쿠라로 가는 에노덴 중 에노시마 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

참고로 에노덴은 후지사와藤沢역에서 탈 수 있으며, 종점인 가마쿠라鎌倉역도 탈 수 있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도쿄에서 오기 때문에

후지사와에서 타는 것을 추천한다.

후지사와에서 에노덴 1일 패스를 살 수 있는데 500엔인가 600엔인가 그랬다. 

어차피 전차 한번 타는 데에 120엔 정도 드니 반나절 이상 다닐 거라면 패스사는 것이 낫다.

에노시마 역에서 내리면 약간의 번화가를 지나 무지하게 긴 다리가 나온다. 

여행객 특성상 일일이 걸어야 하는데 하필 더운 날에 가서 고생했다. 결국 고생해서 끝에 다다르면 에노시마 신사로 가는 길이 열린다.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없지만 에노시마 신사로 가는 입구에서 에노시마 1일 티켓을 파는데, 600엔인가 그랬다. 

그게 있으면 상향 에스컬레이터+동굴+전망대가 공짜인가 그랬는데, 개인적으로 안 샀던 것을 후회했다.

전망대를 넘어 있는 상점들이 인상적이다. 시골적인 풍취가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뚱뚱한 사람들이라면 많이 퍼질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이곳저곳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것은 거의 없지만, 도쿄에 질렸다면 

와서 나쁠 것 같지는 않다. 확실히 풍경은 좋다. 이런 산골짜기 마을에 돌아다닐 기회는 한국에서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풍경 다 망치는 간판이 없는 곳이라면 더더욱.

연인들이 치면 영원히 사랑한다는 종. 특이한 것은 없다.

전망대에서 보는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