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아캄 나이트 - 차라리 오리진이 낫다

2018. 7. 28. 17:03감상/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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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액션

제작사: 락스테디 스튜디오

한글화: 공식 

최소사양:

  • OS: Win 7 SP1, Win 8.1 (64-bit Operating System Required)
  • Processor: Intel Core i5-750, 2.67 GHz | AMD Phenom II X4 965, 3.4 GHz.
  • Memory: 6 GB RAM.
  • Graphics Card: NVIDIA GeForce GTX 660.
  • Graphics Memory: 2 GB.
  • DirectX®: 11.
  • Network: Broadband Internet Connection Required.
  • Hard Drive Space: 45 GB.


최대사양:

  • CPU: Intel Core i7-3770, 3.4 GHz | AMD FX-8350, 4.0 GHz
  • CPU SPEED: Info
  • RAM: 8 GB
  • OS: Win 7 SP1, Win 8.1 (64-bit Operating System Required)
  • VIDEO CARD: NVIDIA GeForce GTX 760 - 3 GB Memory Recommended
  • FREE DISK SPACE: 55 GB








 아캄버스의 마지막 시리즈인 아캄 나이트는 발매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아캄 나이트라는 깔쌈하게 생긴 새 빌런(물론 그 정체는 쉽게 유추 가능했지만), 배트모빌을 통한 새로운 상호작용, 확장된 오픈월드 등 기대가 되면 되지 불안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넌 누구지?


 그렇게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아캄 나이트는 2015년 PC판 발매 때 거짓말처럼 폭망하고 말았다. 전후무후한 발적화로 30 프레임이 고정되었으며, 곳곳에서 버그와 그래픽 누락이 터지자 락스테디는 2015년 6월 25일, PC판 판매 잠정 중지라는 대굴욕을 겪고 만다.,

 이후 여러 패치를 거쳐 아캄 나이트는 버그 및 그래픽 문제를 마침내 2016년도 상반기에서야 종결지을 수 있게 되었다.





-게임 플레이

 아캄 나이트의 게임 플레이는 크게 두 개로 구분된다. 하나는 전작들처럼 배-트맨이 활공하면서 나쁜 놈들의 뚝배기를 깨면서 메인 퀘스트와 사이드 퀘스트를 깨는 거고, 다른 하나는 배-트 모빌을 통해서 거리를 활주하며 무인기나 격추하고 다니면서, 역시 메인 퀘스트와 사이드 퀘스트를 깨는 것이다.



 양 자간의 차이는 재미의 여부다. 배-트맨이 하는 것은 재미가 있고, 배-트 모빌이 하는 것은 겁나게 재미가 없다. 배-트 모빌이 하는 것은 사람 골라서 쏘는 기관총과 차량 골라서 때릴 수 있는 60mm포를 통해 열심히 드론을 때려잡는 거밖에 없다. 가끔 배-트맨이 도와달라고 할 때, 애꿎은 벽을 뜯거나 거미인간처럼 벽을 타거나 지보다 훨씬 느린 굴착기랑 레이싱을 해야 하는데 그럴 때면 게임 때려치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배-트맨이 하는 것은 그나마 최소한의 재미라도 있는데, 배-트 모빌이 하는 것은 그 최소한의 재미도 없다. 솔직히 나한테는 쓰레기였다. 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다. 배-트 모빌을 타는 것보다 활공을 이용해서 돌아다니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빠르다. 

 배-트 모빌의 전투는 기관총+포or 스토킹으로 투 패턴이다. 구조가 너무나도 단순하고 노잼인데에 비해, 그 분량은 게임 내 전투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게임을 진행하면 내가 배트맨 게임을 하는건지 배트모빌 게임을 하는 건지 모를 정도다.

 

 배-트맨의 전투는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연속 테이크다운이라는 기술이 생겼는데, 일단 한놈 기습테이크다운 시키면 다음 차례에 3~4놈을 연속으로 다운시킬 수 있다.

연출이 거의 영화급이라 모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보스전이 쓰레기라서 빛을 못보고 있다.






-스토리

 솔직히 신경 안 써도 상관없다.

 어느 날 갑자기 아캄 나이트라는 놈이 허수아비랑 손잡고 고담 날려버리겠다고 들이대더니 결국 뱃신에게 뚜드려 맞고 갱생한다. 끝.

 그 외에 아캄 시티에서 이어지는 조커화, 잡몹들의 사연팔이 등이 있기는 한데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나마 조커화 떡밥은 엔딩 때 회수되고 연출이 화려해서 그나마 낫다.

연출력은 좋다



 솔직히 오리진이 훨씬 더 나았다. 오리진이 시티에 비해 바뀐 점이 없다고는 하나, 스토리면에서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데스스트록, 데드샷, 라스 알 굴, 베인 등 여러 빌런들과의 보스전이 다채로웠던 반면, 나이트의 보스전은 배트모빌 원패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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