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 3일차, 오다이바

2016. 10. 6. 23:18여행/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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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에는 오다이바에 갔다. 오다이바로 가는 길은 어느 방법으로 가든 보통, 도쿄 텔레포트 역東京テレポート駅이나 다이바 역台場駅으로 가는 것이 목적이다.

 왜냐하면 도쿄 텔레포트 역은 메가 웹과 비너스 포트 그리고 zepp japan 등 다양한 곳들을 구경하기 쉽고, 다이바 역은 레인보우 브릿지가 가장 잘 보이며, 후지TV, 건담 모형, 쇼핑몰, 해변가등이 있기 때문이다.

 

도쿄 텔레포트 역과 다이바 역은 린카이선臨海船에 속해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숙소에서는 환승이 필요할 것이다.

 구글 지도앱을 쓰면 환승역이 어디인지 알 수 있고, 린카이선은 짙은 남색이기에 금방 눈에 띄니까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다. 유리카모메는 오다이바의 주요 역들로 직행하는 무인 전철로, 신바시 역新橋駅이 기점이다. 신바시 역에서 다이바 역까지 가면 320엔정도 든다.

물론 신바시 역新橋駅 뿐만 아니라 고층빌딩이 모여 있기로 유명한 시오도메 역汐留駅에서도 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다.

유리카모메로 가면 도쿄의 경치, 특히 멋진 야경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으면 한번 타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유리카모메도 다른 지하철처럼 패스, 즉 '일일권'이 있다. 1일에 820엔인데, 3회 이상 타야 본전뽑는 가격이다. 하루 전체를 오다이바 관광으로 잡는다면, 일일권을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몇몇 포인트만 보고 갈 거라면 개인적으로 안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텔레포트 역과 다이바 역 사이의 공간은 구경하면서 걸어가도 무방한 거리기 때문에 이 주변만 돌아다닐 거라면, 일일권은 안사도 될 것 같다. 

 

 

 

메가 웹으로 들어가는 길에 레이서들이 시범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가 웹은 일본의 자동차 제조 기업, 도요타가 만든 전시장으로 다양한 차종을 전시하고 있으며, 직접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

 

 Ride Studio라는 곳에서는 놀이공원의 범퍼카처럼 운전도 해볼 수 있다.

 

메가웹 뒤에는 비너스 포트가 있는데, 쇼핑몰과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내부 전경.

 

비너스 포트라 불리는 이유. 2층 중앙 구역에 있는 분수다.

 비너스 포트의 천장은 화면으로 구름과 하늘을 비춰주는데, 이는 방문객들이 시간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마케팅의 일환이 아닌가 한다. 마치 백화점에 시계가 없고, 창문이 적은 것처럼 말이다.

 

 

1층에는 아동복을 판매하는 점포도 있다.

 

다이바역 근처의 아쿠아 시티Aqua city라는 쇼핑몰에서 찍은 자유의 여신상. 사실 건물 안에 사진이 잘 나오는 지점이 표시되어 있다.

 

 

점심은 라면 국기관이라는 곳에서 먹었다. 들어가면 라면 점포가 8곳이 있는데, 각 가게마다 식권 자판기가 있어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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