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의 종류

2017. 2. 12. 19:42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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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채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5급 사무관을 채용하는 행정고시, 둘째는 7급과 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공무원 시험 마지막으로 특채이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공무원 시험이라 여겨지는 7급/9급 공채 시험에 대해서 언급한다.

먼저 공채를 보는 기관에 따라 시험 종류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 데, 지방직과 국가직 시험이 그것이다.


지방직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가리키는 단어로 행정복지센터, 시청, 구청 등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사람들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공무원의 채용 시험을 중앙정부에게 의뢰하여 진행한다.

현재 지방직의 공무원 수는 약 30만명 조금 넘는 수준으로 국가직 공무원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국가직은 중앙정부의 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가리키는 단어로 출입국관리, 법원, 세관, 국회, 경찰, 소방, 세무서 등에서 근무한다.

현재 국가직 공무원 수는 약 60만명 조금 넘는다.


시험의 일정은 대체로 국가직이 4월에 시험이 있고, 지방직은 그 뒤에 6월에 시험이 있다.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시험은 대체로 3월에 시험이 있다.

반면, 7급 국가직 시험은 8월, 지방직 시험은 9월에 있는 것이 보통이다.


현재 국가직 시험은

9급 4.8(토)

7급 8.26(토)

에 있으며, 지방직 시험은

9급 6.17(토)

7급 9.23(토)

에 있다.


공무원 시험은 직렬과 지역(지방직 시험 한정)을 선택해서 신청해야 한다.

국가직은 대체로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직렬이 인기가 높다. 

지방직은 자기 자신이 주민등록되어 있는 지역과 서울시에 한해서 응시할 수 있다.


9급 공무원 시험의 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이 세과목을 필수과목으로 가지며,

그 외에 직렬에 따라 행정학, 사회, 수학, 과학, 행정법, 세법, 회계, 교정학, 형사소송법 등의 선택과목을 가진다.

 이명박 정부가 고졸 채용을 증진시키기 위해, 사회와 수학 그리고 과학 과목을 신설하여 대부분의 직렬에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7급 공무원 시험은 국어, 한국사, 헌법 이 세과목을 필수과목으로 가지며,

역시 직렬에 따라 해당 전공과목을 가진다. 9급과 차이점이 있다면, 시험에 응시할 때 직렬별로 응시과목이 완전히 정해진다는 점이다.

7급 공무원 시험에는 사회, 수학, 과학 같은 고졸 과목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7급 국가직 시험에서는 영어를 토익 700점으로 대체하였지만, 지방직에서는 여전히 영어시험을 치르고 있다.



공무원 시험의 응시 연령 제한은 일부 직렬을 제외하고는 없다. 그래서 준비하는 연령대가 다양한 편이다.

보통 9급 공무원 합격에 소요되는 기간은 1~3년이며, 7급 공무원 합격은 2~5년이 걸린다.

대체로 학력이 높거나 공부하는 습관이 잡혀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공무원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개방성에도 있지만, 그 자체로 쓸모가 없다는 점에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경우, 합격된다면 다행이지만 실패한다면 그 공부기간을 글자 그대로 허공에 날리게 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부했던 지식은 사실 사회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대외활동이나 다른 구직활동을 할 때, 공부만 함으로써 취업시장에서도 뒤쳐지는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공무원 시험은 양날의 칼이라 볼 수 있다.


공무원 지원자가 갈수록 늘어난다는 것은 곧 그만큼 살기가 팍팍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쪼록 고용 한파가 잦아들어,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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