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어스 : 섀도우 오브 워 감상

2019. 11. 16. 17:34감상/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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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오브 워는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사우론의 손과 망치 그리고 탑이라는 듣보잡들이 작살났다면, 이번에는 나즈굴, 발록 그리고 사우론이 작살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런데 결국 컨텐츠 90%는 오크 대가리 깨는 거라서 별반 차이는 없다.

 

공성전과 수성전이 새로 생겼는데, 공성전은 그냥 침투해서 적 대장 따면 되고 수성전은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쓰레기 컨텐츠여서 패치로 대폭 줄어들었다.

 

스토리는 우리의 주인공 탈리온이 켈레브림보-에게 새로운 반지를 받아서 오크들을 세뇌하여 모르도르 전역에서 깽판친다는 내용이다.

 

사이드 스토리로 곤도르, 카르난, 엘타리엘, 브루즈가 있다.

곤도르 스토리는 미나스 이실이 어떻게 함락되어 가는가를 보여주는데, 엄청나게 멋있는 배경과는 달리 별다른 대규모 접전도 없고, 그냥 찌질한 대장이 병신짓하는 것만 보여서 짜증났다.

카르난 스토리는 발록과 오크 강령술사 잡는 내용인데 솔직히 발록 잡을 때 빼고는 별로 재미없었다.

엘타리엘은 곤도르 초중반과 더불어 메인스토리인데 엘프녀랑 같이 나즈굴 레이드 뛰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괜찮았던 파트.

브루즈는 일종의 튜토리얼로 아가리 터는 거 좋아하는 트롤과 같이 요새도 점령하고 오크도 세뇌하고 배신도 당하는 스토리다. 그냥 무난했다.

 

수집품은 유물과 이실딘, 쉴롭의 기억인데 굳이 모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처음할 때는 재밌지만 계속하면 오크 모가지 썰기밖에 없어서 금세 지루해진다.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보스가 조금 스케일 있는 놈들이 나오는데 그래봤자 계속 상대하는 건 오크들이라서..

 

볼륨은 큰데 굳이 그걸 다 할 필요가 없는 게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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