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보고 난 후기

2024. 3. 3. 18:24감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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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람객수 500만을 돌파한 파묘가 요즘 화제여서 보기로 했다.

 

영화는 악귀에 시달리는 가족을 위해 묘를 화장한다는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지관, 무당, 염쟁이, 박수 4명이 모여서 악귀를 퇴치하고 화장을 끝내면서,

 

가족들은 비록 세명이 죽었지만 아이를 지킬 수 있었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마무리되었다.

 

산을 주제로 해서 그런지 푸른색이 많아서 좋았다.

무속인이 굿하는 것도 신기하고 악귀도 적당한 긴장감을 줘서 괜찮았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지 않는다.

 

갑자기 딥따 큰 관이 나오더니 무슨 정령이 있댄다.

 

사무라이가 칼은 어디다 갔다 팔아먹었는지,

 

여기저기 배빵하고 다니면서 시비털고 다닌다.

 

주로 밤에 돌아다니는 거 같은데 낮에 털면 되지 않나??

 

정정당당한 걸 좋아하는 주인공들은

 

어쨋든 밤에 사무라이를 때려 잡으면서 영화가 끝난다.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지루했다.

 

대체 이 영화가 뭐가 재밌다는 건지 모르겠다.

 

첫번째 묘를 화장시키는 것까지는 그럭저럭 평범했는데,

 

두번째 묘라느니 사무라이라느니 이상한 소리하면서부터

 

내 시간과 돈이 정말 아까워지기 시작했다.

 

쇠로 때려도 피해가 없던 놈이

왜 몽둥이로 때리면 아파 뒤지려 하는지 모르겠다

 

쇠가 몽둥이를 이기지 않나?

 

물을 적시면 추가 데미지를 준다는데,

그건 불로 돌아다닐 때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

 

관짝에서 일어난지 계속 잘만 돌아다니면서 피빨아먹고 회 먹방하는데,

피도 물이니까 먹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

 

말이 안되는게 영화긴 한데

 

왜 쓰잘데기 없는 걸 넣어서 시간낭비 시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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