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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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홍대 카카오프렌즈샵
휴일을 맞아 홍대 근처 카카오프렌즈 샵에 방문해봤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을 한참 서야 했다. 홍대 플래그 스토어에는 카카오 뮤지엄도 있지만, 입장권도 다 팔려서 들어갈 수 없었다. 대체 뭐가 그렇게 유명하길래 사람이 붐비는 걸까? 기다리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유명해서 유명한 건지도 모른다고. 긴 줄을 기다린 끝에 입장하니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뭐랄까, 연휴라는 것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상품들이 많았다.카카오프렌즈라는 7마리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였는데, 솔직히 너무 귀여웠다.주 고객은 커플이나 20~30대 여성, 어린아이들로 보였다. 상품의 가격은 기능적으로 보면, 바깥의 제품들에 비해 비싸다.하지만 그럼에도 잘 팔리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이유가 ..
2016.12.27 -
[나가사키]메가네바시
메가네바시는 나가사키 시의 나카시마 강中島川에 건축된 아치형 다리다. 오키나와를 빼면, 일본 최초의 아치형 다리로 1960년에 중요 문화재에 선정되었다. 1634년, 칸에이寛永 11년에 코후쿠지興福寺의 2대 주지인 모쿠스 뇨죠黙子如定가 지었다. 1648년, 게이안慶安 원년에 홍수로 파손되었지만 복구되었다. 1982년 쇼와昭和 57년에 일어난 나가사키 대홍수 때 절반정도 파손되었지만 유실되지 않았다. 메가네바시(안경 다리)라는 말은 연달아 있는 두 개의 아치가 강에 비치면 각각 원이 된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말 물에 비쳐서 안경 모양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날씨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메가네바시는 이곳을 반드시 방문하겠다! 라는 목적보다는 곁다리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2016.12.26 -
[서울]홍대 근처 부탄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홍대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괜찮은 집이 없나 둘러보다가 부탄츄라는 라멘 집을 찾았는데 입구에서부터 줄이 꽤 길었다.역 근처여서 그런 걸까? 아니면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 걸까?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꽤 오래 기다렸다. 기본적으로 돈코츠 라멘에 사이드와 면, 육수의 농도를 선택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주문을 안쪽이 아니라 바깥에서 받았다. 명부에 이름을 적어서 대기하는데, 지쳐서 돌아간 사람도 있었다. 가게에 진입하면 점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를 배정받는다. 이곳은 다른 지점과는 달리, 일본인 점장이 운영하고 있어 일본풍이 강하게 느껴진다.가령, 직원 한 명이 고객에 인사하면, 다른 직원들도 따라서 인사한다. 가끔 일본어를 사용하며 업무를 진행하기도..
2016.12.25 -
[도쿄]우에노토쇼구
우에노토쇼구上野東照宮는 도쿄의 신궁으로 우에노 공원 근처에 있는 신궁이다. 칸에이寛永 4년(1627년)에 창설된 신사로, 1646년에 신궁으로 격상된 곳이다.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리고 있다. 토리이가 여러 개 겹친 길은 중세로 가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한다. 토쇼구로 가는 길은 꽤 멋있다. 토리이鳥居가 여러 개 겹친 모습은 양 옆의 나무와 어울려, 마치 중세의 거리를 연상케 한다. 토리이의 길 너머에는 커다란 정문과 양 옆으로 석상들이 기다린다. 밝은 대낮인데도 나무가 많은 탓에, 이곳만큼은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들었다. 길고 긴 길을 계속 걸으면 정면으로 금으로 도금된 작은 건축물 한 개가 보인다. 도쿠가와 가문의 문장인 접시꽃 세 개가 곳곳에 보인다. 그것이 토쇼구다. 정면은 문과 ..
2016.12.15 -
[나가사키]데지마
나가사키에는 데지마라는 관광지가 있다. 역사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데지마出島에 대해서 들은 바가 있을 것이다. 1634년, 도쿠가와 막부가 포르투갈인들은 한 곳으로 수용하게 만든 부채꼴 모양의 인공섬이다. 당시 에도 막부는 쇄국 정책을 추진하였기 때문에, 국내의 서양 상인들을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막부는 기독교를 탄압하기 시작했고 기독교를 전도하는 포르투갈인들을 일본에서 추방시켰다. 이렇게 비어버린 데지마를 네덜란드 상인들이 입주하게 되었다. 이곳은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서양문물이 들어오는 창구의 역할을 하였고, 네덜란드 상관장은 1년에 한 번씩 에도에 방문하여 쇼군에게 서양 문물과 사정을 소개하였다. 난학과 뇌전기 발명등은 데지마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185..
2016.12.01 -
[인천]구월동 스시앤그릴
초밥과 다양한 음식을 뷔페로 제공하는 스시앤그릴이 구월동에도 있었다. 가격은 평일 런치 14900원, 저녁,주말,공휴일은 17900원이다. 오전 11:30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데, 위치도 백화점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가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스시앤그릴의 특징은 뭐랄까, 음식 종류가 다양하다는 데에 있다. 보통 초밥뷔페나 다른 곳에서는 음식의 종류가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이곳은 메인인 초밥 외에도 파스타와 피자, 일반 식사 요리, 샐러드, 디저트 등이 꽤 갖추어져 있었다. 특히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음식의 맛도 괜찮았다. 보통 뷔페라하면 굉장히 달거나 짜게 음식을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음식의 간이 괜찮아 맛있었다. 이곳은 좌석이 여러 ..
201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