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설치 알바 후기
남는 시간이 있어서 행사장 설치 알바를 해봤다. 행사장 설치는 기본적으로 노가다성이 짙다. 다만, 진짜 노가다와 택배 상하차 업무보다는 쉬운 편이긴 하다. 업체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일단 옮기는 물건 자체가 어디까지나 '비교적' 가벼운 경우가 많다. 내가 갔던 곳은 행사 물품 렌탈 업체였다. 테이블이나 의자, 텐트 등을 빌려주는 곳이었다. 옛날에는 행사장을 설치하면 공연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해체한다고는 하는데, 이제는 설치가 끝나면 바로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고 한다. 물론 업체를 잘 만나면 운 좋게 설치 후 공연도 구경할 수 있지만, 요즘 같은 경쟁 시대에 그런 팔자 좋은 곳이 어디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설치 같은 것은 어렵지 않다. 어차피 다 알려준다. 다만 역시 의자가 문제다. 공연장에..
20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