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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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가와]에노시마
에노시마는 가나가와 현에 있는 작은 섬으로, 가마쿠라로 가는 에노덴 중 에노시마 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참고로 에노덴은 후지사와藤沢역에서 탈 수 있으며, 종점인 가마쿠라鎌倉역도 탈 수 있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도쿄에서 오기 때문에후지사와에서 타는 것을 추천한다. 후지사와에서 에노덴 1일 패스를 살 수 있는데 500엔인가 600엔인가 그랬다. 어차피 전차 한번 타는 데에 120엔 정도 드니 반나절 이상 다닐 거라면 패스사는 것이 낫다. 에노시마 역에서 내리면 약간의 번화가를 지나 무지하게 긴 다리가 나온다. 여행객 특성상 일일이 걸어야 하는데 하필 더운 날에 가서 고생했다. 결국 고생해서 끝에 다다르면 에노시마 신사로 가는 길이 열린다.뭐, 그리 대단한 것은 없지만 에노시마 신사로 가는 입구에서 에..
2017.08.20 -
[도쿄]아사쿠사 효탄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싶었는데, 대체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몰랐다. 그러던 중 발견한 가게가 효탄이다. 숙소인 아사쿠사에서도 가깝고, 줄도 서있길래 들어가 봤다. 주문한 것은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그리고 진저 에일. 내가 할 줄 모르는 걸 보고 옆에서 구워주셨는데, 의외로 빨리 만들어져서 놀랐다. 맛이 어떠냐면.. 잘 모르겠다. 애초에 오코노미야키를 처음 먹어 보는 것이기에 맛있다 없다를 표현할 수가 없다. 가격은 약간 쎈 편인데. 배가 그만큼 차서 괜찮게 잘 먹은 듯.
2017.08.05 -
[도쿄]시부야 나카모토
사람도 가게도 많은 시부야. 이곳에 몽골식 면 요리를 한다는 가게가 있어서 찾아갔다.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일본에서는 익히 유명한 곳인 듯 했다. 외국인들은 아직 모르는 맛집인걸까. 주문은 다른 곳과 똑같이 자판기로 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각 메뉴에 매운 정도가 표시되어 있다는 점. 주문한 五目蒙古タンメン. 고메모-고탄멘이라 읽는 것 같은데 다섯 번째라는 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적당히 매워서 맛있었다. 이건 츠케멘이었는데, 어떤 종류로 시켰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간장 맛이 났다.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애초에 일본에서는 뭘 먹어도 맛있게 먹는지라. 뭐 어쨌든,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인 것 같다.
2017.07.25 -
[도쿄]우에노토쇼구
우에노토쇼구上野東照宮는 도쿄의 신궁으로 우에노 공원 근처에 있는 신궁이다. 칸에이寛永 4년(1627년)에 창설된 신사로, 1646년에 신궁으로 격상된 곳이다.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리고 있다. 토리이가 여러 개 겹친 길은 중세로 가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한다. 토쇼구로 가는 길은 꽤 멋있다. 토리이鳥居가 여러 개 겹친 모습은 양 옆의 나무와 어울려, 마치 중세의 거리를 연상케 한다. 토리이의 길 너머에는 커다란 정문과 양 옆으로 석상들이 기다린다. 밝은 대낮인데도 나무가 많은 탓에, 이곳만큼은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들었다. 길고 긴 길을 계속 걸으면 정면으로 금으로 도금된 작은 건축물 한 개가 보인다. 도쿠가와 가문의 문장인 접시꽃 세 개가 곳곳에 보인다. 그것이 토쇼구다. 정면은 문과 ..
2016.12.15 -
[도쿄]마루고토닛폰, 정말 일본 전체였다.
마루고토닛폰まるごとにっぽん은 2014년, 도쿄라쿠텐치東京楽天地 그룹이 세운 일종의 종합 쇼핑몰이다. 「일본 전체」라는 이름부터 알 수 있다시피, 이곳은 일본 전국의 상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유명 관광지인 아사쿠사에 있으며, 근처에 돈키호테 아사쿠사점도 있기 때문에 관광 겸 기념품 쇼핑을 위해 들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층은 楽市라 하여, 다양한 식료품들을 파는 곳이다. 빵이나 크로켓과 같은 조리 식품뿐만 아니라 생선이나 와규 같은 식재료도 팔고 있는데, 모두 각 지방에서 올라온 것들이나 그 지방의 재료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2층은 和来라 하며, 도자기나 생활용품들을 주로 판매하는 곳이다. 대나무 접시나, 일본 도자기, 화장품을 비롯한 각종 미용 용품, 요리 도구 및 잡화 등 각 지방의 특색을 살..
2016.11.21 -
일본 도쿄 여행 3일차, 오다이바
3일차에는 오다이바에 갔다. 오다이바로 가는 길은 어느 방법으로 가든 보통, 도쿄 텔레포트 역東京テレポート駅이나 다이바 역台場駅으로 가는 것이 목적이다. 왜냐하면 도쿄 텔레포트 역은 메가 웹과 비너스 포트 그리고 zepp japan 등 다양한 곳들을 구경하기 쉽고, 다이바 역은 레인보우 브릿지가 가장 잘 보이며, 후지TV, 건담 모형, 쇼핑몰, 해변가등이 있기 때문이다. 도쿄 텔레포트 역과 다이바 역은 린카이선臨海船에 속해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숙소에서는 환승이 필요할 것이다. 구글 지도앱을 쓰면 환승역이 어디인지 알 수 있고, 린카이선은 짙은 남색이기에 금방 눈에 띄니까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다. 유리카모메는 오다이바의 주요 역들로 직행하는 무인 전철로, 신바시 역新橋駅이..
201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