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2)
-
[도쿄]시부야 나카모토
사람도 가게도 많은 시부야. 이곳에 몽골식 면 요리를 한다는 가게가 있어서 찾아갔다.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일본에서는 익히 유명한 곳인 듯 했다. 외국인들은 아직 모르는 맛집인걸까. 주문은 다른 곳과 똑같이 자판기로 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각 메뉴에 매운 정도가 표시되어 있다는 점. 주문한 五目蒙古タンメン. 고메모-고탄멘이라 읽는 것 같은데 다섯 번째라는 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적당히 매워서 맛있었다. 이건 츠케멘이었는데, 어떤 종류로 시켰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간장 맛이 났다.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애초에 일본에서는 뭘 먹어도 맛있게 먹는지라. 뭐 어쨌든,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인 것 같다.
2017.07.25 -
[서울]홍대 근처 부탄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홍대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괜찮은 집이 없나 둘러보다가 부탄츄라는 라멘 집을 찾았는데 입구에서부터 줄이 꽤 길었다.역 근처여서 그런 걸까? 아니면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 걸까?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꽤 오래 기다렸다. 기본적으로 돈코츠 라멘에 사이드와 면, 육수의 농도를 선택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주문을 안쪽이 아니라 바깥에서 받았다. 명부에 이름을 적어서 대기하는데, 지쳐서 돌아간 사람도 있었다. 가게에 진입하면 점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를 배정받는다. 이곳은 다른 지점과는 달리, 일본인 점장이 운영하고 있어 일본풍이 강하게 느껴진다.가령, 직원 한 명이 고객에 인사하면, 다른 직원들도 따라서 인사한다. 가끔 일본어를 사용하며 업무를 진행하기도..
201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