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정말 마지막이 되기를.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지음/한겨레출판 이 소설은 80년대 야구 팀인 삼미 슈퍼스타즈와 당시 야구계의 현실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일종의 회고록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연전 연패의 삼미 슈퍼스타즈는 한국 야구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는데, 그 흑역사는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그 팀의 경기를 보면서 자라온 주인공은 외환 위기 때, 실직하면서 그 팀을 회상하고, 또 그에 그치지 않고 다시 팬클럽을 부활한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다른 프로 야구팀으로 비유되는 '평범한 것이 꼴찌가 되는' 무한 경쟁 사회를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는다'라는 모토의 삼미 슈퍼스타즈로 비판한다. 경쟁을 생활의 제1조로 삼는 현대, 특히 그 중에서도 삼최증..
2016.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