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 약간 텐션이 있었으면...
렛미인 1 -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지음, 최세희 옮김/문학동네 이 소설은 오스카르와 엘리, 엘리의 먹이를 사냥하는 호칸, 경찰 스타판과 톰미 그리고 중반부부터 먹이감이 되는 암환자 클럽 멤버들의 시점이 번갈아 진행되고 있다. 그렇기에 약간 지루했다. 이 소설은 인물이 너무 많았다. 그럼에도 뚜렷히 구별되는 특성을 가진 인물은 적었다. 이 소설은 사실상 오스카르,엘리,(톰미)의 이야기다. 나머지는 아무리 분량을 부과해도 그냥 조연에 불과하다. 초반에는 호칸의 시점이 약간 부각되기도 하나, 그냥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한 떡밥에 불과했다. 그의 반현대적인 내면이나 그 바탕에 대해서는 어떠한 전개도, 설명도 없다. 후반부에 합류하는 감염된 암환자가 그나마 감염된 자신을 혐오한다는 '특성'을 보여줌으로서 조연..
2016.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