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뉴베가스 후기
2019. 10. 3. 16:51ㆍ감상/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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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가스는 베데스다에서 만든 오픈월드 RPG로 ‘최종보스도 대화로 클리어 가능한’ 게임이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플래티넘 칩’을 운반하던 우리의 주인공 배달부가 베니라는 양복쟁이에게 잡혀 묻혔다가 겨우 살아나 모하비 황무지를 돌아다니며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솔직히 말해서 게임 자체는 그렇게 엄청나게 재밌지 않다. 맥 빠지는 타격감, 텅텅 빈 필드, 찰흙으로 빚은 것 같은 캐릭터, 던전도 하나 같이 성의가 없어 똑같이 생긴 놈들 몇몇 붙여넣기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필자는 이 게임 처음 할 때, 굿스프링스 나가고 프림에서 총질한 다음 접었다.
폴아웃은 기본적으로 설정뽕 게임이기에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시저의 군단, 엔클레이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등의 가상의 설정들에 이입해야만 비로소 즐길 수 있다.
동사의 스카이림이 팔머니 드래곤본이니 설정에 대해 관심이 없어도 충분히 재밌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비교되는 부분.
게임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V.A.T.S가 있기 때문에 총 못 쏴도 손해보는 것 없고, 크레이그 부운만 영입해도 왠만한 전투는 그냥 다 땜빵 가능하다.
본편의 엉성함을 각종 모드로 메꿔야 한다. 추천 모드들은 다른 곳에서 많으니 한번 찾아서 설치하는 것을 권한다.
스카이림 모드팩으로 어떤 사람이 면상림을 만든 것처럼, 뉴베가스도 언더덕아웃이라는 모드팩이 있는데 마이너한 게임 특성상 찾기가 쉽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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