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6. 01:09ㆍ여행/일본
지난 여름 도쿄 여행을 갔다온 적이 있었다. 우에노에서 머물렀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곤란했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1시 반인데 비해, 체크인 시간은 3시였기 때문에 시간이 꽤 남았다.
그래서 구경도 좀 할 겸 근처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때웠다.
우에노 역 근처
마츠야에서 먹은 규동
마침 아침도 안 먹어서 근처에 있는 마츠야에서 규동을 시켜 먹었다. 약 400엔 정도였는데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마츠야는 스키야와 요시노야와 더불어 3대 규동 체인점인데, 점포 내에 티켓 발권기가 있어서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할 수 있었다.
우에노 공원 근처의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공원 남쪽에는 사이고 다카모리의 동상이 있었다. 한국에는 정한론자로 알려져있고 비문에도 정한론자라고 써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사이고가 정한론자이든 아니든 일본 내에서는 상당히 존경받는 인물이다. 메이지 유신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인데다가, 자기가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킨다는 인간성 때문인 듯 하였다.
벤덴토辯天堂의 한 모습
우에노 공원 안쪽에는 시노바즈라는 큰 호수가 있다. 그 호수 앞에 있는 절이 벤덴토辯天堂다. 작은 절인데 제법 잘 지었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사람들 90%가 포켓몬GO를 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사찰 게시판에도 주의를 당부하는 글이 게시되어 있었다.
텐동텐야라는 텐동 전문점에서 먹은 기본 식사.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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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서 본 야경
신주쿠 도청에 있는 전망대는 오후 11시까지 개방되어 있다. 남쪽 전망대는 오후 6시까지 개방하지만, 북쪽 전망대는 오후 11시까지 개방한다. 밤 늦게까지 근무하는 직원들과 공무원들을 보면서 뭔가 미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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