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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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파주]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장호수는 출렁다리가 유명하다. 길이가 220m나 되며, 걸어 다닐 때마다 출렁거려서 긴장감을 준다. 보통 이렇게 긴 다리 같은 경우 가운데를 유리로 해서 밑을 볼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다. 어린아이들도 겁먹지 않고 잘 다니는 것 같다. 호수 건너편에는 간단한 먹거리를 살 수 있는 상점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레드 브릿지라는 카페가 있다. 레드 브릿지는 아마 출렁다리가 빨간색인 것에 착안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뷰가 괜찮지만, 가격도 꽤 비싸다
2022.10.10 -
[인천]할리스커피 영종덕교점 ~ 무의대교
주말을 맞아 용유역~무의대교, 무의도까지 걸어다녔다. 원래 할리스커피에서 앉아있다가 돌아가려고 했는데, 바로 앞에 다리가 있어 가게 된 것이다. 보통 차를 통해서 많이 가는 것 같다. 당장 걸어서 섬까지 가는 것은 나밖에 없었고, 간혹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몇 명 있었다. 할리스커피는 일몰에 갈 때 풍경이 가장 괜찮다고 하는데, 그 시간 맞춰서 가는 건 힘들지 않을까.
2022.06.14 -
[제주도]첫눈이 내린 한라산
11월 19일, 2017년 중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등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당황했다.눈이 와서 길도 약간 위험했지만, 어찌어찌 해서 올라가니 장관이었다. 보통 산에는 단풍 구경을 하러 많이 갔는데, 눈 덮인 그것도 한라산에 눈 내린 광경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눈 덮인 백록담 올라가는 코스는 백록담으로 가는 성판악 루트. 약간 경사가 져도 길이 짧기 때문에 금방 올라갈 수 있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 3시간 정도 걸린 듯하다. 겨울에는 12시 이후로는 백록담으로 가는 길을 막기 때문에 부지런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내려갈 때에는 관음사 루트로 내려갔는데, 상당히 힘들었다. 관음사 길은 성판악에 비해서 길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그쪽으로 사람들이 잘..
2017.12.06 -
[서울]서울로 7017
서울로 7017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수하여 공원으로 만든 고가 공원이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2000년 이후로 줄곧 안전성 검사 D등급을 받아온 건축물이었다. 때문에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2014년, 박원순 서울 시장은 철거 대신 공원으로 개조하기를 선택하였고, 마침내 2017년 5월 20일 개장하였다. 참고로 7017이라는 이름은, 고가도로가 설치된 1970년과 17개의 길을 뜻한다나. 공원 위에서 바라본 서울역 공원 곳곳에는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었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문제는 화분이 너무 크다는 것. 길의 절반이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불편했다.또한 공원 앞의 신발 구조물도 영 꺼림칙했다. 뭐랄까 더러워보였다. 하지만 의외..
2017.05.23 -
[서울]종묘
종묘의 관람 안내.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종묘는 참 많이 들어본 문화재다. 한국사를 공부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언급이 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래 그 몸값(?)이 많이 뛰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이 찾아가지는 않는게 함정. 뭐, 어쨌든크게 영녕전과 정전으로 나뉜 이 건축물은 조선 태조, 즉 이성계가 세운 이래 조선의 왕과 왕후의 신주가 안치되어 신성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영녕전은 용비어천가에서도 나오는 태조의 선조이자 4명의 쩌리왕, 목조, 익조, 도조, 환조가 메인으로 안치되어 있는데,그 중앙 건물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정종, 문종, 단종, 덕종, 예종, 인종이,우측에는 명종, 원종, 경종, 진종, 장조(사도세자), 영친왕이 안치되어 있다...
2017.05.19 -
[서울]통인시장
근처에 들를 일이 있어서, 잠깐 돌아다녔는데 마침 통인시장이 문을 열고 있었다.매달 셋째 주 일요일과 매주 월요일이 휴무인데, 운좋게도 넷째 주 일요일이라 많은 점포가 문을 열고 있었다. 통인시장에서는 도시락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날마다 엽전을 판매하는 장소가 달라지는 모양인 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때에는 시장 입구쪽에서 엽전을 판매하고 있었다.엽전 한 개당 500원으로, 보통 5천원씩 교환해가는 편이었다. 물론 엽전을 굳이 교환하지 않아도 현금으로 사먹을 수 있다. 하지만 뭐랄까, 엽전을 교환하면 기분이 좋다는 점에서 엽전으로 사먹는 것을 추천한다.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엽전 2~3개에 해당 음식 하나를 살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상당히 좋았다.가족이..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