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금서-정말 천년의 금서였다
천년의 금서 - 김진명 지음/새움 얄팍하다. 정말 천년의 금서였다. 이 책은 내 서재에서 금서로 지정될 만큼 정말 형편없다. 플롯, 주제, 캐릭터, 자신의 주장을 개진할 근거까지 모두 다 얄팍하고 허접하다. 무슨 RPG 게임마냥 가는 곳 마다 '적절하게' 조력자 NPC가 나와서 다 해결해주며, 주인공은 그걸 받아먹기만 한다. 현실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다. 경찰은 사람이 뒤졌는데 그 사람에 관련된 것들은 조사하지도 않고, 핵융합 연구원이 NASA가 뭔 짓거리를 하는지 훤히 알고 있으며 나중에는 무슨 특수 요원들이 X-COM이라도 되는지 단체로 중국 시내 한복판으로 날아오기도 한다. 한(韓)의 기원을 찾아라 라는 주제는 논리적 타당성도 없이 일방통행으로 전개되며, 자기에 찬성하는 애들은 양심적 지식인, 반대..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