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뉴베가스 후기
뉴베가스는 베데스다에서 만든 오픈월드 RPG로 ‘최종보스도 대화로 클리어 가능한’ 게임이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플래티넘 칩’을 운반하던 우리의 주인공 배달부가 베니라는 양복쟁이에게 잡혀 묻혔다가 겨우 살아나 모하비 황무지를 돌아다니며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솔직히 말해서 게임 자체는 그렇게 엄청나게 재밌지 않다. 맥 빠지는 타격감, 텅텅 빈 필드, 찰흙으로 빚은 것 같은 캐릭터, 던전도 하나 같이 성의가 없어 똑같이 생긴 놈들 몇몇 붙여넣기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필자는 이 게임 처음 할 때, 굿스프링스 나가고 프림에서 총질한 다음 접었다. 폴아웃은 기본적으로 설정뽕 게임이기에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시저의 군단, 엔클레이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등의 가상의 설정들에 이입해야만 비로소 즐길 수 있다..
2019.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