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 사이비 종교 입문서
시크릿 -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재밌다. 첫 장을 펼쳐드는 순간 엄청난 흡인력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과연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을만한 책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불행하게도 소설이 아닌 자기 계발서로 분류되는 실수를 겪엇다. 그 결과 이 책의 저자는 물론이고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진실' 혹은 '현실'로 오해하는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다. 그 사람들은 마치 '비밀'이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열쇠라도 되는 것 마냥 맹신한다. 혹은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풀 수 있는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심히 나사 빠진 소리다.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셀 수도 없이 복잡한 요소들은 전부 외면하는 이 소설이 사실은 우리 현실의 이야기라고? 이 책은 소설로서는 가치가 있을..
2016.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