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마가 간다 - 난세 속에서 영웅은 핀다
료마가 간다 1 - 시바 료타로 지음, 박재희 옮김/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근대 위인 1위가 바로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다. 도사 번 출신의 하급 무사인 그는 사츠마-조슈, 이른바 삿쵸 동맹을 성공시킨 업적이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그가 사랑받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물론 사츠마 번과 조슈 번은 존왕양이를 내건 근왕 세력으로, 그들이 단합하게 된 계기를 마련한 것은 충분히 역사적인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유신의 발판을 마련한 사람은 료마 외에도 많다. 사이고 다카모리, 이타가키 다이스케, 이와쿠라 도모미, 이토 히로부미 등 수없이 많은 인물들이 유신을 성공시키는 데에 한 몫했다. 그럼에도 좀처럼 인기가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무엇이 료마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일..
201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