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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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온라인에 대한 잡상
필자는 아득히도 먼 옛날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하다가 최근 다시 복귀했었던 뉴비다. 여기서 뉴비라는 단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겠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이 게임에서 뉴비란 육메를 스스로 퍼갈 수 있냐 없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육메란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품 중 하나로, 동남아시아까지 항해해야만 얻을 수 있다. 무역 경험치와 명성을 대량으로 늘려주면서도, 벌이가 괜찮기 때문에 다른 이유가 없다면, 대부분 육메나 남만무역만 한다.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게임을 접하면서 크게 세 가지를 느꼈다. 첫째, 방대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게임은 2005년 나온 게임이다. 사람으로 따지면 12세다. 내가 어린 시절에 이 게임이 게임잡지에 나왔던 것을 똑똑히 봤는데,..
2017.05.26 -
주사위의 잔영 - 소프트맥스의 몰락
장르: 보드 게임 제작사: 소프트맥스 주사위의 잔영은 각 플레이어 마다 캐릭터를 선택하여, 턴마다 자신의 캐릭터를 움직여 상대를 공격하고, 혹은 상대에게서 방어하거나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보드 게임이다. 물론 이름부터가 주사위의 잔영이니 당연히 이 모든 것은 다 주사위로 판가름난다. 사실, 이 게임은 그 자체로 독자적인 게임은 아니었다. 이 게임 이전에 4LEAP라는 커뮤니티 브라우저가 있었는데, 주사위의 잔영은 이 브라우저를 보조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4LEAP은 소프트맥스가 계획한 야심작으로 플레이어는 14명의 아바타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고, 당시에는 채팅 기능만 수행할 수 있었지만 소설가 전민희에게 의뢰해서 얻은 독자적인 세계관(통칭 룬의 아이들)에 기초한 각종 온라인 게임을 연동할 예정이었..
201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