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3)
-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대한 잡상
필자는 아득히도 먼 옛날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하다가 최근 다시 복귀했었던 뉴비다. 여기서 뉴비라는 단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겠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이 게임에서 뉴비란 육메를 스스로 퍼갈 수 있냐 없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육메란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품 중 하나로, 동남아시아까지 항해해야만 얻을 수 있다. 무역 경험치와 명성을 대량으로 늘려주면서도, 벌이가 괜찮기 때문에 다른 이유가 없다면, 대부분 육메나 남만무역만 한다.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게임을 접하면서 크게 세 가지를 느꼈다. 첫째, 방대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게임은 2005년 나온 게임이다. 사람으로 따지면 12세다. 내가 어린 시절에 이 게임이 게임잡지에 나왔던 것을 똑똑히 봤는데,..
2017.05.26 -
삼국지 10 - 장수제의 걸작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제작사: 코에이 삼국지 10은 2004년 발매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장수제를 채택하고 있다. 13이 나오기까지 약 10년 동안 장수제 삼국지 중 최신작이었다. 10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도라 할 수 있다. 무장제이니만큼 모든 장수를 플레이할 수 있을 뿐더러, 일반 장수나 재야 상태에서도 군주만큼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의뢰는 삼국지 10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를 일종의 RPG를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요소인데, 쉬운 것은 소지금 100~300짜리이지만 어려운 의뢰는 레어 아이템을 주기도 한다. 각 무장들의 전용아이템(청룡언월도, 적토마 등)보다는 못하지만 수집요소로써도 괜찮은 편이다. 임무에 빠지게 되면, 하라는 일은 안하고 밖에 ..
2017.02.06 -
대항해시대4 - 코에이의 마지막 항해
대항해시대4는 1999년 코에이가 발매한 항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8-90년대 초반 출생 게이머라면 이미 익숙한 게임이기도 하다. 자유의 극한을 자랑했던 전작과는 달리 대항해시대4는 RPG적인 요소가 강했다. 각 캐릭터마다 메인 스토리가 있으며, 게임의 진행은 대체로 메인 스토리에 따라가게 된다. 오리지널에서는 밑의 3명과 맨 오른쪽 마리아가 히든캐릭으로 총 4명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파워업키트에서는 3명이 늘어났다. 가령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NPC를 신컨으로 먼저 없애버리거나 한다면, 없는 대로 진행하거나 구도가 약간 이상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물론 파워업키트에서는 이 문제가 일부 해결되어, 스토리상 우호적인 상단을 해체시켜도 게임 엔딩을 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스토리 위주로 돌아가..
201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