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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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휴대폰 pdf 뷰어 추천 xodo
e북 뷰어로 pdf파일을 보면 너무 오래 걸린다. 태블릿 성능이 문제인가 싶어서 새로 살까도 했는데 pdf뷰어가 따로 있다고 해서 한번 깔아봤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xodo.pdf.reader PDF 리더 및 편집기 (Xodo PDF Reader & Editor) - Google Play 앱 Xodo는 강력한 크로스플랫폼 PDF 주석 및 리더입니다. play.google.com 솔라리스 같은 다른 무료뷰어는 광고가 많이 나오는데 이건 광고도 안나오고 편집도 가능해서 공부하기에 딱 좋은 것 같다.
2022.01.01 -
포레스트 검프(1994) - 명작인 건 알겠는데 내 취향은 아냐
장르: 드라마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배우: 톰 행크스, 게리 시니스, 로빈 라이트 내 평점: ★★☆☆☆ 영화 포레스트 검프가 명작이라는 사실은 이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이다. 아카데미 상을 몇개나 탔고 이후, 수많은 영화에 영감을 줬다는 사실은 귀가 닳도록 들었다.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차라리 이 영화와 동년에 나온 쇼생크 탈출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영화 스토리는 그냥 미국의 근현대사 중 중요한 사건들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 포레스트라는 인간의 삶은 깃털처럼 그 역사의 한가운데를 배회하면서 사건들을 되새김질해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거의 말도 안되는 행운과 기회를 주인공은 아주 손쉽게(?) 잡는데, 난 여기서 포레스트의 서사가 역사라는 거대담론을 설명 및 풍자하기 ..
2021.08.29 -
배트맨은 과연 필요한 히어로인가?
난 배트맨을 좋아한다. 배트맨이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뭔가 사람답기도 하고, 특유의 딥 다크한 이미지도 좋아한다. 말하는 것도 뭔가 진중하고 명석해보이고, Bad ass 스러운 느낌이 든다. 배트맨이 나오는 영화와 게임도 즐겼고 만화도 봤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배트맨은 과연 필요한 히어로인가? 고작 만화나 영화의 설정가지고 진지하게 파고들면 씹덕소리 듣기 딱 좋겠지만, 일단 생각하니까 생각이 꼬리에 문다. 1. 배트맨=브루스 웨인은 키 크고 잘 생긴 CEO다. 2. 힘(물리) 있는 친구와 다른 힘(물리 외) 있는 지인들을 수도 없이 알고 지낸다. 3. 수 대에 걸쳐 웨인 가문은 재산이 아주 빵빵하며, 그 규모는 짐작할 수 조차 없으며 이 가문의 모든 것은 브루스가 ..
2021.05.30 -
[서평]조선, 철학의 왕국 - 호락논쟁의 다양한 면모
조선, 철학의 왕국 - 이경구 지음/푸른역사 조선시대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호락논쟁이다. 호론이니 낙론이니 한국사를 배울 때마다 외우지만 정작 그 내용이 무엇인지 알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인人과 물物의 성질이 다르다는 인물성이론을 주장하는 학파가 호론. 이 둘의 성질이 같다는 인물성동론을 주장하는 학파가 낙론. 이들의 논쟁은 성선과 자연관, 유교적 성인과 일반인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조선과 오랑케(청을 비롯한 대외)에 대한 세계관과도 관련되어 있었다. 호론은 자연(오랑케)에 대한 인간(조선)의 우위를 주장하면서 북벌과 신분제에 대한 옹호적인 시선을 가졌고, 탕평을 반대하기도 했다. 역사를 선과 악으로 보면 '수구' 세력으로 정의될 수도 있겠다. 반면 낙론은 자연(오랑케)과 인간(조선)은 동등하며, 신..
2021.05.17 -
차라리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다시 보는게 나을지도
숨 -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엘리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봐서, 이번 것도 봤는데 결국 반도 못가서 접었다. 뭐랄까. 굳이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서사가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 첫 빠따로 나온 타임리프 이야기도 그렇게 썩 재밌지도 않았는데, 그게 가장 선녀였다. 자기 멋대로 단어를 만들어내서 설정 짜내는데 보면서 이게 뭔가 싶었다. 어차피 기껏해야 단편인데 말이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서 받았던 충격이 확 사그라들었다. 개인적으로 작가 명성빨 빼면 이번 단편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치있게 봤을까 싶다.
2021.04.24 -
꿈의 주택정책을 찾아서 - 대체 누구의 꿈이었을까
꿈의 주택정책을 찾아서 - 진미윤.김수현 지음/오월의봄 네덜란드, 독일, 미국, 영국 등의 기존 주택정책을 비교하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딱히 뭐 어떤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저자를 검색해보니까 김수현 교수? 2017년에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보좌관에 임명되었다고 한다. 즉, 그가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의 핵심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2017.02.07에 나왔다. 그렇다는 것은 그가 정책을 입안하였을 때, 이 책의 내용을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책은 주택의 자가보유율이 낮은 대신 민간임대가 활성화되어 있는 독일 사례를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에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대료를 규제하고, 의무임대기간을 늘리는 대신 물가상승률에 맞춰 임대료를 조정할 ..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