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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홍대 근처 부탄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홍대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괜찮은 집이 없나 둘러보다가 부탄츄라는 라멘 집을 찾았는데 입구에서부터 줄이 꽤 길었다.역 근처여서 그런 걸까? 아니면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 걸까?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꽤 오래 기다렸다. 기본적으로 돈코츠 라멘에 사이드와 면, 육수의 농도를 선택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주문을 안쪽이 아니라 바깥에서 받았다. 명부에 이름을 적어서 대기하는데, 지쳐서 돌아간 사람도 있었다. 가게에 진입하면 점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를 배정받는다. 이곳은 다른 지점과는 달리, 일본인 점장이 운영하고 있어 일본풍이 강하게 느껴진다.가령, 직원 한 명이 고객에 인사하면, 다른 직원들도 따라서 인사한다. 가끔 일본어를 사용하며 업무를 진행하기도..
2016.12.25 -
보카바이블 3.0 - 영원한 바이블
보카바이블 (VOCA Bible) 3.0 (교재 + 어원북 + 미니단어장) - 허민 지음/스텝업 보카바이블 3.0은 수험을 준비하거나, 준비한 적이 있다면 누구나 다 알 법한 매우 매우 매우 유명한 단어집이다. 이 단어집이 유명한 이유는 각 표제어의 어원을 잘 정리해놓았을 뿐만 아니라, 동의어와 반의어 관련어 등을 세심하게 제시하고 있어 단어를 외울 때 '통째로' 외우게 된다는 점이다. 어원북이 아닌 본교재의 표제어는 약 1000개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동의어와 반의어 등을 같이 본다면, 양이 꽤 된다. 편입 시험을 제외하고는 이 단어집 하나면 왠만한 시험 준비는 오케이일 정도이다. 실제로 영어가 어렵다고 소문난 공무원 시험에서도 이 책의 단어가 종종 나오기 때문에, 공시생들 사이에서는 필수 아닌 필수..
2016.12.23 -
어쌔신 크리드 리버레이션 - 재미없다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는 외전을 자주 내놓기로 유명하다. 넘버링에 자신이 없는 건지, 어쌔신크리드4: 블랙 플래그 이래 넘버링이 붙지 않고 있다. 이번에 리뷰할 리버레이션은 원래 PS Vita용 게임이었다. 때문에 볼륨도 작을 뿐만 아니라, 휴대용 게임기 특성상 어느 정도 캐주얼한 진행이 불가결하다. 그러나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도, 리버레이션은 정말 정말 재미가 없다. 일단 주인공, 애블린은 얼핏보면 꽤 매력적인 설정을 가진 듯하다. 최초의 여자 주인공임과 동시에 3편의 코너에 뒤이은 유색 인종 주인공이다. 낮에는 숙녀이자 해운 회사의 경영자로, 밤에는 암살자로 활동하는 그녀는 마치 배트맨 같은 다크 히어로를 연상시킨다. 어디까지나 설정은 그렇다. 문제는 설정이 게임 내에서 그렇게 잘 녹아들어있지 않다는 점..
2016.12.20 -
페제타이로이
페제타이로이 Pezhetairoi 페제타이로이(단수형: 페제타이로스, 그리스어: πεζέταιροι)는 마케도니아 군대와 디아도코이 왕국들의 중추였다. 그들은 글자 그대로 '걷는 동료들'(그리스어로 페조스pezos는 '걷는 전사' 혹은 '보병'이라는 뜻이며 헤타이로스hetairos는 '동료' 혹은 '친구'라는 뜻이다)이었다. 마케도니아 팔랑크스는 주로 페제타이로이로 구성되었다. 페제타이로이는 긴 파이크로 말을 타고 돌진해오는 적을 꿰뚫을 수도, 짧은 무기를 가진 보병을 저지할 수도 있었기에, 적의 기병과 보병 모두 상대하는 데에 효율적이었다. 서술 페제타이로이는 마케도니아 팔랑크스의 대대였다. 그들은 필리포스 2세의 통치 시기-특히 기원전 338년, 카이로네이아 전투(Battle of Chaeronea)..
2016.12.19 -
러시모어 산
러시모어 산 Mount Rushmore 왼쪽부터 워싱턴,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링컨. 미국의 중서부 사우스 다코타 주 래피드 시 남쪽에 있는 블랙 힐스 산맥의 일부. 해발 1745 m. 얼굴이 18m, 코가 6m, 눈 3m로 모두 같다.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콧수염은 6m이다. 만 년을 주기로 25mm 씩 지속적으로 침식되고 있지만, 그 형상은 충분히 남을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관광산업을 증대하려는 목적에서, 이 지역의 역사가인 도안 로빈슨(Doane Robinson)이 이 기념물에 대한 착상을 떠올렸다. 의회의 승인이 떨어지자 조각가인 거츤 보글럼(Gutzon Borglum)이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가 러시모어 산을 선택한 것은 이 산의 높이가 대단히 높았으며 화강암의 질이 높았기..
2016.12.17 -
서시 - 윤동주
서시 죽는 날 까지 하늘을 우러러한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년 11월 20일, 윤동주
2016.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