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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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섬버거
제주도에는 말고기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말고기를 먹어볼 겸 식당을 찾다가, 섬버거를 알게 되었다. 메인 메뉴는 말고기 버거, 흑돼지 버거, 소고기 버거가 있는데 각각 8500, 8500, 7500이다.사이드로 감자튀김, 칠리 감자와 음료수가 있다. 맛은 괜찮았다. 고기의 식감이 쫄깃했다. 안에 견과류도 들어있는 것 같았는데, 고소해서 좋았다.근처를 돌아다닐 때 한번 먹어볼 만한 곳이었다. 이중섭거리 끝에 있는지라, 올레시장을 갔다온 다음 이중섭거리를 다닐 때 들르면 좋을 듯하다.인스타에서 인기있다고 하는데 SNS는 안해서 잘 모르겠고, 확실히 실내 분위기도 차분해서 좋다.
2017.12.31 -
[제주도]첫눈이 내린 한라산
11월 19일, 2017년 중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등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당황했다.눈이 와서 길도 약간 위험했지만, 어찌어찌 해서 올라가니 장관이었다. 보통 산에는 단풍 구경을 하러 많이 갔는데, 눈 덮인 그것도 한라산에 눈 내린 광경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눈 덮인 백록담 올라가는 코스는 백록담으로 가는 성판악 루트. 약간 경사가 져도 길이 짧기 때문에 금방 올라갈 수 있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 3시간 정도 걸린 듯하다. 겨울에는 12시 이후로는 백록담으로 가는 길을 막기 때문에 부지런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내려갈 때에는 관음사 루트로 내려갔는데, 상당히 힘들었다. 관음사 길은 성판악에 비해서 길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그쪽으로 사람들이 잘..
2017.12.06 -
[서울]군자역, 아마게흑돈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던 적이 있는데, 맛이 괜찮았다.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주문했는데, 각각 7000원인가 그랬다.김치찌개의 고기가 많았고 다 먹으면 라면 사리도 추가할 수 있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이 지역의 제육볶음은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 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군자역 근처의 다른 식당에서도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약간 달아서 내 입맛에 맞았다.이 지역의 특징인지 아니면 요즘 유행인지 잘 모르겠다. 밑반찬도 괜찮았다. 내가 갈 때는 깻잎 튀김이 나왔는데, 깻잎의 향과 튀김의 바삭함이 어우러져서 좋았다.
2017.09.10 -
[인천]부평역 스시부페, 올리올리
부평역 근처의 스시부페를 찾다가, 이곳에 들어가게 되었다. 평일 런치라서 사람이 얼마 없겠지 했는데, 자리가 대부분 찼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메뉴는 뭐, 스시부페니까 당연히 스시가 메인이고, 샐러드바에서는 단호박 샐러드와 갈비구이, 감자튀김, 야채 샐러드 같은 게 있었고, 다른 곳에서는 꿔바로우, 파스타, 소바, 타코야키, 붕어빵, 스프, 젤리, 티라미수 등이 있었다. 국물 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재료를 담은 냄비도 있었는데, 우리는 안 먹었지만 다른 테이블에선 하나 같이 그걸 들고 오는게 신기했다. 저 하얀 튀김이 꽤 맛있다.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런치에 갔는데도 빈 메뉴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사용 시간은 1시간 30분인가 그랬다. 먹어보면 그냥저냥한 시간. 가..
2017.08.26 -
[가나가와]에노시마
에노시마는 가나가와 현에 있는 작은 섬으로, 가마쿠라로 가는 에노덴 중 에노시마 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참고로 에노덴은 후지사와藤沢역에서 탈 수 있으며, 종점인 가마쿠라鎌倉역도 탈 수 있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도쿄에서 오기 때문에후지사와에서 타는 것을 추천한다. 후지사와에서 에노덴 1일 패스를 살 수 있는데 500엔인가 600엔인가 그랬다. 어차피 전차 한번 타는 데에 120엔 정도 드니 반나절 이상 다닐 거라면 패스사는 것이 낫다. 에노시마 역에서 내리면 약간의 번화가를 지나 무지하게 긴 다리가 나온다. 여행객 특성상 일일이 걸어야 하는데 하필 더운 날에 가서 고생했다. 결국 고생해서 끝에 다다르면 에노시마 신사로 가는 길이 열린다.뭐, 그리 대단한 것은 없지만 에노시마 신사로 가는 입구에서 에..
2017.08.20 -
[도쿄]아사쿠사 효탄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싶었는데, 대체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몰랐다. 그러던 중 발견한 가게가 효탄이다. 숙소인 아사쿠사에서도 가깝고, 줄도 서있길래 들어가 봤다. 주문한 것은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그리고 진저 에일. 내가 할 줄 모르는 걸 보고 옆에서 구워주셨는데, 의외로 빨리 만들어져서 놀랐다. 맛이 어떠냐면.. 잘 모르겠다. 애초에 오코노미야키를 처음 먹어 보는 것이기에 맛있다 없다를 표현할 수가 없다. 가격은 약간 쎈 편인데. 배가 그만큼 차서 괜찮게 잘 먹은 듯.
2017.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