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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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주쿠 도청 전망대
도쿄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은 크게 세 군데로, 도쿄 타워와 스카이트리 그리고 신주쿠 도청 전망대가 있다. 신주쿠의 도청은 약 240m의 높이를 가진 어마어마한 크기의 빌딩으로 1990년에 건축되었다. 처음에는 이 거대한 빌딩 건축에 반대 여론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연간 유지비가 40억엔에 달한다고 하니, 그 연유를 알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 도청은 전망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북쪽 전망대와 남쪽 전망대 두 곳을 개방하고 있는데, 남쪽 전망대는 오후 6시까지 출입할 수 있는 반면 북쪽 전망대는 10시까지 출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야경이 상당히 아름다웠다. 고층 건물들이 반짝거리는 정경을 보면, 메가시티의 일면이 드러나는 듯하다. 고개를 들어봐도 옥상까지 보이지 않는 건물이 이곳에서..
2017.02.12 -
[인천]부평 즉석 떡볶이부페
저번에는 부평에서 모여, 떡볶이 부페를 갔다. 들어가보니 인테리어도 괜찮았고, 자리도 넉넉하게 있었다. 요금은 1인당 6천원으로, 환경부담금 1천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면 환경부담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이곳의 부페의 구성 요소는 크게 두 종류로, 떡볶이에 넣을 토핑과 튀김으로 나뉘어진다. 토핑은 순대, 라면, 양배추, 만두, 단무지, 어묵, 치즈떡, 고구마떡 등 생각할 수 있는 떡볶이 재료로 이루어져 있다. 튀김은 김말이부터, 군만두, 웨지감자, 치킨 너겟 등이 있었다.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하게 먹기에 제격이다. 술 마시기 전에 약간 배를 채운다던가, 아니면 학생들끼리 온다던가 하는 용도라면 가성비가 꽤 괜찮은 편이다. 특히 내가 먹고 ..
2017.01.13 -
[나가사키]호스텔 카사 노다
호스텔 카사 노다는 고토마치五島町 근처의 호스텔이다. 이곳은 도미토리 룸이 대부분인데, 그만큼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배낭여행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위치도 나가사키 역과 멀지 않아, 그곳에서 걸어서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린다. 중심가와 가까우면서도 저렴한 것이 포인트. 이곳의 장점을 꼽으면 먼저, 직원의 친절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곳 직원은 한국어가 가능하여, 무리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나가사키 여행에 필요한 디스카운트 카드와 관광 지도 등을 체크인할 때, 바로 주며 다른 궁금한 것들을 물으면 성실하게 답해준다. 위치가 좋을 뿐만 아니라, 조식도 제공한다. 물론 조식이라고 해봤자 식빵과 잼이 전부이기는 하지만, 그게 어디인가. 아침에 로비를 들려 소파에 앉아 빵을 먹으면 꽤나 편..
2017.01.06 -
[서울]홍대 카카오프렌즈샵
휴일을 맞아 홍대 근처 카카오프렌즈 샵에 방문해봤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을 한참 서야 했다. 홍대 플래그 스토어에는 카카오 뮤지엄도 있지만, 입장권도 다 팔려서 들어갈 수 없었다. 대체 뭐가 그렇게 유명하길래 사람이 붐비는 걸까? 기다리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유명해서 유명한 건지도 모른다고. 긴 줄을 기다린 끝에 입장하니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뭐랄까, 연휴라는 것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상품들이 많았다.카카오프렌즈라는 7마리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였는데, 솔직히 너무 귀여웠다.주 고객은 커플이나 20~30대 여성, 어린아이들로 보였다. 상품의 가격은 기능적으로 보면, 바깥의 제품들에 비해 비싸다.하지만 그럼에도 잘 팔리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이유가 ..
2016.12.27 -
[나가사키]메가네바시
메가네바시는 나가사키 시의 나카시마 강中島川에 건축된 아치형 다리다. 오키나와를 빼면, 일본 최초의 아치형 다리로 1960년에 중요 문화재에 선정되었다. 1634년, 칸에이寛永 11년에 코후쿠지興福寺의 2대 주지인 모쿠스 뇨죠黙子如定가 지었다. 1648년, 게이안慶安 원년에 홍수로 파손되었지만 복구되었다. 1982년 쇼와昭和 57년에 일어난 나가사키 대홍수 때 절반정도 파손되었지만 유실되지 않았다. 메가네바시(안경 다리)라는 말은 연달아 있는 두 개의 아치가 강에 비치면 각각 원이 된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말 물에 비쳐서 안경 모양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날씨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메가네바시는 이곳을 반드시 방문하겠다! 라는 목적보다는 곁다리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2016.12.26 -
[서울]홍대 근처 부탄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홍대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괜찮은 집이 없나 둘러보다가 부탄츄라는 라멘 집을 찾았는데 입구에서부터 줄이 꽤 길었다.역 근처여서 그런 걸까? 아니면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 걸까?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꽤 오래 기다렸다. 기본적으로 돈코츠 라멘에 사이드와 면, 육수의 농도를 선택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주문을 안쪽이 아니라 바깥에서 받았다. 명부에 이름을 적어서 대기하는데, 지쳐서 돌아간 사람도 있었다. 가게에 진입하면 점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를 배정받는다. 이곳은 다른 지점과는 달리, 일본인 점장이 운영하고 있어 일본풍이 강하게 느껴진다.가령, 직원 한 명이 고객에 인사하면, 다른 직원들도 따라서 인사한다. 가끔 일본어를 사용하며 업무를 진행하기도..
201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