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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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아사쿠사 효탄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싶었는데, 대체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몰랐다. 그러던 중 발견한 가게가 효탄이다. 숙소인 아사쿠사에서도 가깝고, 줄도 서있길래 들어가 봤다. 주문한 것은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그리고 진저 에일. 내가 할 줄 모르는 걸 보고 옆에서 구워주셨는데, 의외로 빨리 만들어져서 놀랐다. 맛이 어떠냐면.. 잘 모르겠다. 애초에 오코노미야키를 처음 먹어 보는 것이기에 맛있다 없다를 표현할 수가 없다. 가격은 약간 쎈 편인데. 배가 그만큼 차서 괜찮게 잘 먹은 듯.
2017.08.05 -
[도쿄]메이지 신궁
메이지 신궁은 메이지 천황과 쇼켄 천태후의 영혼을 봉헌한 신사로, 1920년에 완공되었다. 전국에서 나무 10만 그루를 가져다 심어 인공 숲을 만들었으며 그 규모가 70만평에 달한다. 실제로 가보면 도심 속에 이 규모의 숲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 메이지 신궁 가는 길. 신궁은 하라주쿠와 가깝다. 아니, 아예 바로 옆이다. 관람이 끝나면 근처에서 밥먹는 것도 괜찮을 듯. 술통을 모아둔 것 같은데, 별로 놀랍지는 않다. 신궁 토리이. 일본 황실의 문장이 돋보인다. 정문. 특이한 모양의 지붕이 인상적이다. 내가 갔을 때는 본 건물이 공사 중이었다. 아쉽게도 사진을 붙인 벽과 작은 틈에서 보이는 내부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오미쿠지는 여기도 예외가 아닌 듯. 긴자선의 메이지진구마에 역과 JR 하라주쿠 역 ..
2017.07.29 -
[도쿄]시부야 나카모토
사람도 가게도 많은 시부야. 이곳에 몽골식 면 요리를 한다는 가게가 있어서 찾아갔다.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일본에서는 익히 유명한 곳인 듯 했다. 외국인들은 아직 모르는 맛집인걸까. 주문은 다른 곳과 똑같이 자판기로 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각 메뉴에 매운 정도가 표시되어 있다는 점. 주문한 五目蒙古タンメン. 고메모-고탄멘이라 읽는 것 같은데 다섯 번째라는 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적당히 매워서 맛있었다. 이건 츠케멘이었는데, 어떤 종류로 시켰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간장 맛이 났다.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애초에 일본에서는 뭘 먹어도 맛있게 먹는지라. 뭐 어쨌든,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인 것 같다.
2017.07.25 -
[서울]만성양꼬치
일이 있어서 양꼬치를 먹게 되었다. 먹는 김에 유명한 곳에서 먹기로 하여, 만성양꼬치라는 가게에 갔다.가격은 12000원이다. 위의 사진에서도 나왔다시피, 이곳에서는 양고기, 장어고기, 소고기, 새우, 삼겹살, 갈매기살을 꼬치로 해서 준다.다 먹으면 직원에게 더 갖다 달라고 해야 하는데, 먹고 싶은 부분과 수량을 말하면 된다. 본인은 사이드 메뉴와 꼬치 30개 정도 먹었다. 양꼬치를 먹을 때면 어김없이, 쯔란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이 향이 굉장히 좋았다. 굽고 있는 모습. 의외로 빨리 익었다. 이곳에서는 꼬치뿐만이 아니라 중국 요리도 주문할 수 있는데, 나는 탄탄면을 주문하였다.3500원부터 8천원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평상시였다면 꽃빵이나 만두를 주문했겠지만, 이상하게 면이 끌렸다.처음 먹는 음식이었지..
2017.05.30 -
[서울]서울로 7017
서울로 7017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수하여 공원으로 만든 고가 공원이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2000년 이후로 줄곧 안전성 검사 D등급을 받아온 건축물이었다. 때문에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2014년, 박원순 서울 시장은 철거 대신 공원으로 개조하기를 선택하였고, 마침내 2017년 5월 20일 개장하였다. 참고로 7017이라는 이름은, 고가도로가 설치된 1970년과 17개의 길을 뜻한다나. 공원 위에서 바라본 서울역 공원 곳곳에는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었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문제는 화분이 너무 크다는 것. 길의 절반이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불편했다.또한 공원 앞의 신발 구조물도 영 꺼림칙했다. 뭐랄까 더러워보였다. 하지만 의외..
2017.05.23 -
[서울]종묘
종묘의 관람 안내.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종묘는 참 많이 들어본 문화재다. 한국사를 공부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언급이 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래 그 몸값(?)이 많이 뛰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이 찾아가지는 않는게 함정. 뭐, 어쨌든크게 영녕전과 정전으로 나뉜 이 건축물은 조선 태조, 즉 이성계가 세운 이래 조선의 왕과 왕후의 신주가 안치되어 신성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영녕전은 용비어천가에서도 나오는 태조의 선조이자 4명의 쩌리왕, 목조, 익조, 도조, 환조가 메인으로 안치되어 있는데,그 중앙 건물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정종, 문종, 단종, 덕종, 예종, 인종이,우측에는 명종, 원종, 경종, 진종, 장조(사도세자), 영친왕이 안치되어 있다...
2017.05.19